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내달 마스터스 출전 위해 노력중"

생애 첫 메이저 우승 20주년 맞아 자서전 출간

타이거 우즈가 21일(한국시간) 출간 사인회에서 마스터스 첫 우승 20주년을 맞아 낸 책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타이거 우즈가 21일(한국시간) 출간 사인회에서 마스터스 첫 우승 20주년을 맞아 낸 책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다시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 2015년 8월 이후 필드를 떠났다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18명 중 15위)했다. 그러나 올해 2개 공식 대회에서 컷오프와 허리 통증으로 인한 기권 이후 출전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즈는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소재로 한 책 ‘1997년 마스터스: 마이 스토리’ 출간을 맞아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 20주년 대회라 의미가 각별하다. 당시 그는 흑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우즈는 “마스터스는 1995년에 내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라며 “그런 만큼 그 대회를 통해 복귀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과 지난해 등 최근 3년간 두 차례 마스터스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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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즈는 미국 신문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는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챔피언스 디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해 우승자가 주최하는 식사 자리다. 그는 또 “현재 연습을 하고 있고 아직 필드에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 당일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통산 최다승 기록(18승)을 좇는 우즈는 2008년 US 오픈에서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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