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2일 대덕본원에서 ‘KBSI 초정밀가공 테크숍’ 개소식을 개최했다.
KBSI 테크숍은 국내 기초과학 기반기술의 저변확대와 산업체의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집적시설로 초정밀가공, 표면연마, 측정·평가를 위한 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첨단 광학부품 및 모듈의 시제품 제작과 지원, 가공서비스 및 기술지원, 단품·부품의 평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초지원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분석장비개발의 핵심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KBSI테크숍의 초정밀가공기술이 활용될 광융합부품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및 무인 자동차, 가상 증강 현실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며 특히 대전지역은 광학융합 부품소재 산업의 연관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광전자, 정밀광학, 광학렌즈, 광학분석기기, 국방ICT 관련 기업 120개사가 분포돼 있어 이들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소식에 앞서 기초지원연과 독일 막스플랑크태양계연구소, 미국 천문연구대학연합이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BSI테크숍을 중심으로 광학계 연구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개소식 후에는 테크숍 개소를 축하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세미나’가 개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태양계연구소, 미국 국립천문대, 일본 리켄연구소, 고등광기술연구소 등 연구계와 QED테크놀로지 등 산업계 연구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초정밀가공기술은 산업계는 물론 레이저물리, 천문학, 생물학 등 학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초정밀가공 분야 국내외공동연구·협력기반을 강화하고 제조분야 산·연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초정밀 가공분야 협력 허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