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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년 만에 최대 실적…목표가 상향 - KB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48%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4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7,811억원으로 추정되며 2·4분기 영업이익도 TV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실적 개선은 MC사업부의 적자 축소 영향이 크다. 김 연구원은 “중남미, 중동 지역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30% 증가하고 G6 초기 판매도 양호해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하면서 2·4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엄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OLED TV 출하량 증가로 가전, TV 부문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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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사업부는 올해 4·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GM순수 전기차인 볼트 판매가 예상을 대폭 넘어서면서 11가지 전장 부품 주문이 급증하고, 중국, 독일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수주잔고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 자동차부품사업은 매출이 연평균 32% 증가해 올해 대비 2.3배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2016년 1조3,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571억원으로 줄고 내년에는 3,048억원 흑자로 전환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된다”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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