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마그네틱·NFC 저리가라…'음파' 간편결제 등장

롯데멤버스, 음파 간편결제 방식 도입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로 결제정보 송수신

4월부터 적용

롯데멤버스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사진제공=롯데멤버스롯데멤버스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사진제공=롯데멤버스


마그네틱, 글거리무선통신(NFC), 블루투스 등 기존 기술을 넘어 ‘음파(Sonice)’를 활용한 결제 방식이 최초로 도입된다.

롯데멤버스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방식은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활용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결제 단말기 간 결제에 필요한 소리를 송수신 하는 게 핵심이다.

소비자가 본인 인증을 한 후, 엘페이 결제를 선택하고 POS(포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완료된다. 앱을 켜는 것만으로도 가능해 결제가 단순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스피커를 통해 결제 정보가 전송되는 구조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전 스마트폰 기기에서 음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역시 포스만 있다면 별도 기기 설치 필요 없이 바로 음파 결제 방식을 구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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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원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장은 “국내 간편결제 업계 최초로 음파결제를 도입해 간편결제 시장에 승부수를 뒀다.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편의성과 범용성, 개방성까지 모두 충족시킨 엘페이로 간편결제 업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파 결제 방식을 적용한 엘페이는 4월부터 롯데슈퍼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음파 결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결제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패스워드 입력과 더불어 오는 4월 중 지문 인증 기능(FIDO)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엘페이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 등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 숙박, 영화 예매는 물론 워터파크·놀이공원·아쿠아리움 등 테마파크를 이용하거나, 보험료를 결제할 때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엘페이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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