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車 안사고 빌려쓰는 2030

젊은층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률

작년, 전년보다 41.9%까지 급증

20~30대 젊은 층이 자동차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쏘카나 그린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필요할 때 잠시 빌려 쓰는 경향이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최근 5개년 자사 카드 결제 자료를 토대로 자동차 생활상을 분석한 결과 2015년 대비 지난해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률은 주중에는 41.9%, 주말에는 34.9% 급증했다.


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는 젊은 층이 주도했다. 연령별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45%, 30대 28%, 40대 18%, 50대 7%, 60대 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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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젊은 층의 차량 구매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1년 대비 지난해 자동차 구매 고객 연령 비중을 비교한 결과 △30대 9.6%포인트 △20대 7%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50대는 8.1%포인트, 40대 4.4%포인트, 60대는 4.1%포인트 증가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의 건당 이용 시간은 주중에는 3시간, 주말은 2.7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다혜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대리는 “20~30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유보다는 가치·활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공유 차량 이용 에 대한 규제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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