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재선거에 ‘친박’ 김재원 공천

무공천 방침 철회 속 친박 핵심 낙점…비박계 반발 예상



자유한국당이 4월 12일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사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2일 “1차 컷오프를 통해 최종 후보로 압축된 김 전 수석과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의 합의에 따라 당원 30%·일반주민 70%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김재원 후보가 최종 낙점됐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정무특보와 정무수석을 역임한 대표적 친박 핵심 인사다. 군위·의성·청송 지역에서 17·19대 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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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국당은 김종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이 지역에서 따로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인 지난 20일 한국당은 “책임 있는 공당의 역할을 위해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겠다”며 약속을 뒤집었다. 논란 속에 친박계 핵심 인사가 재선거 후보로 최종 낙점되면서 당내 비박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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