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직자 재산공개] 최상열 부장판사 158억, 법조계 '최고 자산가'



최상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2년 만에 법조계 공무원 중 최고 자산가로 올라섰다. 23일 대법원·헌법재판소·법무부·대검찰청이 공개한 2017년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신고 현황을 보면 최 부장판사의 재산은 158억1,896만원으로 법조계 고위직 중 가장 많았다. 최 부장판사는 재산공개가 시작된 지난 2010년부터 줄곧 법조 공직자 재산 1위 자리를 지키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진 전 검사장이 ‘주식 뇌물 비리’로 구속기소되고 탈락하면서 올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57억1,498만원으로 2위를 했고 윤승은 대전고법 부장판사(142억4,556만원), 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8,021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7,00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조계 100억원 이상 재산가는 5명으로 이를 모두 고위법관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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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검찰에서는 법원보다 다소 적었는데 1위는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의 50억9,290만원이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김헌정 사무차장이 44억5,4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담당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은 16억3,056만원, 강일원 재판관은 27억4,358만원이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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