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조종사 노조는 2015년과 2016년 임금협상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24일 자정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예고된 2차 파업에는 1차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던 65명의 조종사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다만 참가 조종사 수가 많지 않고 최근 사드에 따른 중국 노선 운항 감축 등으로 실제 정상운항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4일 오전에는 조종사 노조 조합원들이 주총장 앞과 인천공항 등에서 집회도 가질 계획이었다.
일각에서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최근 조종사 노조 사무실을 찾아 해법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 비결이란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