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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수주·실적 부진해도 목표주가는 UP - 미래에셋대우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수주는 부진하지만 최상의 재무상태로 업황 회복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액은 약 15억달러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과거 평균 수주액 30억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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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실적이 다소 악화하겠지만 현대중공업 기업분할 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재무구조는 최상의 상태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분할 후 재상장할 4개 기업에 대한 개별 재무제표 및 기업상황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다만 각 개별기업에 대한 절대적 가치평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쟁사와의 평가를 보면 PBR 1.0배 이상으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황 지속으로 모든 경쟁사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재무상태는 물론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 1위 중소형 조선사로 연내 수주는 물론 향후 수년간 수주 전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 연구원은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확대되고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해체량 증가로 2018년 업황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기적 발주 가능성도 높아 경쟁력과 재무가 안정적인 회사가 향후 시장 회복시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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