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017670)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관도 변경됐다.
SK텔레콤은 24일 을지로 본사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2016년 재무제표 확정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주총에서 박 사장 외에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재훈·안재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박정호 사내이사와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 오대식·이재훈·안재현·안정호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오대식·이재훈·안재현 이사가 맡는다.
또 ‘이해관계자 행복’ 중심으로 정관 전문 내용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정관 전문에는 이윤 창출 대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한도를 발행주식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변경했다.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돼 박정호 사장이 총 6만6,504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외에도 연결 기준 연매출 17조 918억원, 영업이익 1조 5,357억원, 당기순이익 1조 6,601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 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