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단독 주연, 최진혁의 진가를 드러낼 시간
최진혁은 ‘터널’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응급남녀’와 ‘오만과 편견’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소화했지만, 16부작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작품은 처음이다. 최진혁이 소화할 인물은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을 통해 30년을 거슬러와 범인을 쫓는 80년대 강력반 10년 차 형사 박광호. 80년대의 방식으로 범인을 잡던 ‘상 남자’ 그 자체에서 2017년의 최신 수사 기법을 흡수하며 더욱 섬세한 감각을 갖추게 된다. 최진혁은 매 회마다 ‘오늘의 박광호가 어제의 박광호를 또 이긴다’고 느낄 정도로 끊임없는 매력을 드러내며 원톱 배우로서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 시청률이 말해주는 ‘흥행 왕자’, ‘터널’로 바통 잇는다
최진혁은 입소문에 강한 ‘흥행 카드’다. 구월령의 매력만으로 드라마 초반부를 완벽하게 지배한 ‘구가의 서’부터 ‘상속자들’ ‘응급남녀’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오만과 편견’ 역시 후반부 뒷심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품에서 맡는 배역마다 입체적인 매력을 덧입혀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동료 배우들과 좋은 호흡을 나누며 이뤄온 성과다. 이에 ‘터널’에서도 ‘최진혁=흥행’ 공식이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최진혁은 이번 작품에서 멜로물이 아닌 장르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만큼,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 수사물 그 이상, 어떤 메시지 담나?
‘터널’은 기존 수사물과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1986년 화양시를 떨게 한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다 2017년으로 이끌려온 박광호는 자신이 왜 시간 여행을 하게 됐는지 고찰하게 되면서 미제로 남은 사건을 끝까지 해결하려 한다. 다시 살인을 시작한 진범을 찾아내는 동시에 30년 전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박광호의 모습을 통해, ‘터널’은 수사물이 주는 짜릿한 긴장감과 통쾌함을 안길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최진혁 역시 “’터널’이라는 드라마가 몇 년이 지나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연기를 펼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진혁이 출연하는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 박광호가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30년 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