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지동원 대신 황의조를 선발했다.
25일 대한축구협회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지동원 대신 성남의 황의조를 대체발탁한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안양과의 경기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이틀간 훈련을 소화하고 28일 시리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만큼 황의조는 선발자원보다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선발로 올시즌 2부리그에서 득점을 가동하지 못한 선수를 선택한 것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중국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도 마찬가지로 2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3경기 연속골로 황의조와는 상황이 다르다.
물론 예비엔트리에는 황의조 이외에 선발할 수 있는 공격자원이 마땅치 않았다고는 하지만 시리아전 승리가 절실한 마당에 굳이 예비엔트리를 고집하는 것도 쉽게 이해가 가는 대목은 아니다.
양동현 이근호 염기훈 박주영 등 K리그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외면한 슈틸리케 감독의 승부수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