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 기준을 27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훈련교사 자격 기준은 현행 23개 분야 101개에서 154개 직종으로 변경된다.
훈련교사 자격이 새로 만들어지는 직종은 로봇 개발, 3D프린터 개발 등 미래 유망 직종 분야를 비롯해 장례서비스·컨벤션·결혼서비스 등 총 36개다. 신산업 수요가 반영됐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직업훈련교사 자격 기준 개편으로 101개 직종 중 산업계 수요가 높은 40개 직종은 최대 9개 직종으로 세분화했다. 반면 산업계 수요가 낮아 개별 직종 자격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낮은 30개 직종은 통합했다. 예를 들어 마케팅은 마케팅, 홍보·광고 등으로 분리됐고 금속공예·나전칠기 등은 공예로 통합됐다.
훈련 수요가 적은 시계 수리 직종과 담배 제조 직종의 훈련교사 자격은 폐지한다. 단 폐지되는 직종 자격에는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훈련교사 자격 인정 범위는 확대됐다. 앞으로는 변호사·간호사 등과 같은 국가전문자격도 자격 기준에 포함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