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는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적 차원의 종합적인 정비방향 마련 및 구체적 실현을 위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내달 발주한다고 밝혔다. 과거 대규모 주택·택지공급 및 아파트의 집단적 공급 등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그간 시민 생활패턴 및 공간적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거지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초고령화·저출산 등 미래의 가족·인구구조 변화와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입지여건을 고려하고, 해외 선진사례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 관리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가구당 차량 수 증가와 주차난, 교통유발시설 등을 고려한 광역적 교통개선 방향 제시 등 시대적·공간적 여건변화 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주요골자다.
이에 앞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자치구·서울시 거버넌스 구축에 따른 협력적·보완적 도시관리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단계 주민들의 기대수준 파악 및 지속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지명·시가지 형성배경 및 지역 내 숨겨진 역사 발굴 등 주민이 쉽게 알고, 느낄 수 있는 컨텐츠 발굴을 통해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간 긴밀한 연계하에 대·내외 적극적 홍보를 위한 포럼, 간담회 및 토론회 등도 적극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도시계획국 내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 및 심도있는 논의도 병행한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택지개발사업 완료 후 지역의 도시환경 및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관리방향 정립으로, 합리적·체계적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택지개발지구 권역별 현황
동남권 | 동북권 | 서남권 | 서북권 | 51개소 4,236만2,000㎡ | |
개 소 | 14개소 | 21개소 | 13개소 | 3개소 | |
지구명 | 양재·개포지구 등 | 도봉,중계지구 등 | 목동,화곡지구 등 | 상암,성산지구 등 | |
면 적 | 1,932만㎡ | 1,296만9,000㎡ | 785만2,000㎡ | 222만1,000㎡ |
◇서울 택지개발지구 규모별 현황
100만㎡이상 | 100만~50만㎡ | 50만㎡미만 | |
개 소 | 12개소 | 20개소 | 19개소 |
지구명 | 신내·상계·개포·고덕지구 등 | 발산·가양·문정·상암2지구 등 | 장월·공릉1·상계3·성산지구 등 |
총면적 | 3,160만8,000㎡ | 885만7,000㎡ | 189만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