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의 자택 앞으로 집결해 곳곳에서 소란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지자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해 오후 3시쯤에는 150여명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진을 쳤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은 인터넷 카페에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으로 집결하라는 공지를 게시했다.
이에 경찰은 박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 배치한 경비 경력을 기존 3개 중대(240명)에서 6개 중대(480명) 규모로 충원했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대로변에서 1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인원이 300명까지 모이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안재철 이사장은 “구속영장 청구는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복귀에 헌법을 훼손한 헌법재판소와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