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백브리핑]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 佛에 전기버스 공장 세운다

중국 내 판매를 등에 업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도약한 중국 비야디(BYD)가 프랑스에 전기버스 공장을 세운다.

27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는 프랑스 보베시에 7,418만위안(약 120억원)을 투자해 전기버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비야디의 보베시 공장은 연간 200대의 전기버스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비야디가 전기차 공장과 별도로 프랑스에 서비스센터와 물류센터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야디는 보베시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번 프랑스 공장이 세워지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 버스공장건설 왜?

유럽시장 친환경차 적극 지원

파이 키우려면 佛 공략 필수




중국 전기차 분야의 토종기업인 비야디가 프랑스에 전기버스 공장을 세우려는 것은 최근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해외진출 전략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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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유럽 최대 버스 시장으로 비야디가 전기버스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려면 반드시 공략이 필요한 지역이다.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이 친환경자동차에 지원을 많이 하는 것도 비야디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특히 글로벌 메이커들이 경쟁하는 전기승용차 시장 대신 전기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의 의지도 한몫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야디의 해외공장 건설은 네 번째로 이미 미국과 브라질·헝가리에 자체 공장을 두고 있다. 이밖에 비야디는 올 초 남아메리카에 공장을 두 곳 더 추가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한 비야디는 지난 2015년 전기차 6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가 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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