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5위를 차지했다.
D.A 포인츠(미국)가 20언더파로 2013년 3월 휴스턴 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둬 54만달러(약 6억원)의 상금을 챙겼고 잭 니클라우스의 외손자인 샘 손더스가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 김민휘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모든 아이언 클럽의 길이를 똑같이 만들어 쓰는 괴짜 신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베테랑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함께 2타 차 공동 2위(18언더파)로 투어 데뷔 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민휘는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으며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과 지난해 8월 존디어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