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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WGC 최초 4개 대회 석권 '美 시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우승으로 WGC 최초 4개 대회 석권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32, 미국)의 시대가 시작됐다.

존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WGC 5번째이자 시리즈를석권을 달성하는 마지막 우승컵을 안았다.


존슨은 지난달 20일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47주간 1위를 수성하던 제이슨 데이를 2위로 내려 앉히고 왕좌에 등극했다.

랭킹 1위에 오른 존슨은 지난 6일 막을 내린 특급 대회인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얻어냈다. 이어 27일 막을 내린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27일 발표된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12.8019포인트를 기록한 존슨은 2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27, 북아일랜드)와는 3.7903포인트로 격차를 뒀다. 다음달 7일 막을 올리는 마스터스 우승자와 상관없이 존슨이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수성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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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는 제이슨 데이(29, 호주)가 차지하고 있고, 4위는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 4위는 헨릭 스텐손(40, 스웨덴)으로 종전 세계 랭킹과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한 왕정훈(21)은 2계단 하락한 4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의 안병훈(25, CJ대한통운)은 4계단 하락한 55위를 기록했다.

WGC 델 매치 플레이 연장전에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67위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고, 김시우(21, CJ대한통운)도 68위로 세계 랭킹을 1계단 상향시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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