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오는 4월 29일부터 진행하는 전통찻사발축제에서 문경새재 박물관 앞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차인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멋스러운 찻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에서 총괄 준비하는 이번 국제명상 차회는 지난 89년 대만에서 처음 시작한 민간문화행사로 무아차회로 불린다. 이 대회는 중국과 대만, 일본,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2년에 한 번씩 국제대회로 개최되는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문경찻사발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 찻 자리 특징은 7가지 규약과 법도에 따라 참가자가 모두 차를 우려내 서로에게 올리며 나눠 마시는데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자신과 만물의 화합을 추구하는 정신을 담고 있다고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