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4분기 경기 지역에서 총 28개 단지, 2만4,423가구(임대 제외, 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50개 단지, 총 3만5,620가구가 공급됐던 지난해의 약 69% 수준이다.
통상 경기 지역에서는 봄 성수기인 2·4분기에 연간 분양 물량의 30%가량이 공급됐다. 지난 2016년과 2015년 역시 각각 전체 중 33%, 29%가 이 시기에 분양됐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조기 대선’의 여파로 분양을 연기하는 곳이 속출하는 중이다. 소규모 민간분양 단지를 공급하는 중소형 건설사들은 하반기로 분양을 미룬 곳도 적지 않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김포시가 5,457가구로 가장 많다. 안산시(2,872가구), 시흥시(2,519가구), 고양시(2,376가구), 화성시(2,312가구), 의정부시(2,055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이라는 강력한 외부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인프라 등을 갖춘 택지지구 및 신도시 내 유망 단지들에 특히 많은 수요자들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