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올해 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달 실시된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해 올해 총 3차례 인상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각)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2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현재 연준의 전망이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약 1.4%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은 확실히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이 결국 연준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준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적 화법과 관련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무역 정책은 그동안 대체로 미국과 중국에 잘 작동해왔다며 기본적인 형태가 뒤집힌다면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별도의 연설에 나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트럼프 정부의 재정 정책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아직 예측에 반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