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에어부산, 정기 주주총회서 3년 연속 배당 결정

지난해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3년 연속으로 배당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29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48억5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5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배당한데 이어 이날 결정으로 3년 연속 배당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주주사인 아시아나항공·부산시와 지역 12개 기업이 결산 배당을 받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액 4,430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달성하며 8.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로 에어부산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2010년 첫 흑자 실현 이후 7년간 연평균 24.2%의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은 항공기 19대, 국내외 정기 노선 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자체 사옥에 입주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