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을 때는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던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 없이 발걸음을 계단으로 옮겼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삼성동 자택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최경환, 조원진 의원 등을 보고 가볍게 목례를 건넨 후 에쿠스 리무진 차량에 탑승했다.
이어 차량 안에서만 지지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앞에 오전 10시20분 도착해 곧바로 법원에 입장했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