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 “디스플레이 없는 네비게이션 기대하라"

“지금은 도로 단위로 인식해 안내하고 있는 네비게이션이 앞으로는 차선 단위로 인식해 운전자를 안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0일 막을 연 ‘2017 서울모터쇼’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를 찾은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본사에서 지난 1월 분리된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이며 네이버랩스를 책임지고 있는 송 대표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함께 맡고 있다.

송 대표는 “자율주행차 기술의 핵심은 현재 차가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라며 “이 기술이 축적되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이 내가 운전하고 있는 차의 위치를 차선 단위로 인식할 수 있게 되고, 디스플레이 없는 네비게이션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딥 러닝 방식을 적용하면서 기존 방식으로서 수년간 해온 것들을 몇 달 만에 뒤엎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기술이 알고리즘이 돼서 해당 기술 응용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모듈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올해 안에 공개주행테스트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공개(주행 테스트를) 할 정도의 기록이 쌓이지 않았다”며 “차량이 늘고 분석데이터가 쌓이면 공개 주행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현재의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이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 년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나 차량 공유 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금은 사업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네이버랩스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대표는 “지금은 네이버 랩스가 분사하면서 한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헬스케어까지 네이버랩스에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창현 CTO 일문일답 전문

Q.잠시 전 발표에 자동차 사업이나 서비스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고 이야기해. 기존에 많이 추측이 나온 자율주행차를 통한 차량공유라든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하려는 것 아니냐. 그것 안 하겠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한 건가.

A.첫 번째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계획 세워서 진행한 것은 아니다. 언론에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이지 그것은 전혀 관계없다는 말씀드린다. 지금은 사업계획이 없다. 현재 돼 있는 것 가지고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네이버랩스의 관점은 AI에 가치를 주기 시작해야겠다는 것. 그게 실제로 사용자들이 가치를 느끼려면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할 것. 시작 단계여서 사업하고 이런 것보다는 아까 말한 그 두 번째 단계. 서비스를 위한 기술 제공을 생각하고 있다.

Q. 자율주행차 통해 도로의 실시간 정보를 모은다는지 미래교통 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말씀하셨는데 자율주행차 통해 얻는 정보 통해 네이버 서비스 어떻게 변화하나. 지도고도화 외에 다른 하나 더 예 들어달라.

네이버서비스 변하는 것은 지도 서비스. 자율주행하다 보면 컴퓨터기술 해왔던 사람이 반 정도 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했던 사람이 이 기술 갖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몰랐다가 기술이나 커넥티비티 발전하면서 증강현실(AR)로 발전할 수도 있고 카메라라든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가치줄 수 있는 쪽으로 발전

자율주행 같은 내부 엔진 기술 개발하다 로컬라이제이션 부분이 있는 어디에 차들이 있는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들이 있는데, 이게 아까 보셨던 모든 인간과 관련한 기술은 기본적으로 로컬라이제이션이 돼야하는 기술인데 로컬라이제이션은 외부에서 보기엔 네비게이션.T맵이나 카카오네비나 현재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네비게이션도 맵매칭이라는 기술 있어 GPS쓰더라도 캘리브레이션있어 그런 캘리브레이션 기술 필요해지고 그래서 그 기술 가져가다 보면 조금 더 정확한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 쌓인다. 조금 더 발전된 스마트폰 형식의 네비게이션이 자율주행 시에는 정확한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 가미돼서 라인 바이 라인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네비게이션 큰 도로 하나 해서 네비게이션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내가 운전하고 있는 차가 어떤 차선에 있는지 확인 가능한 네비게이션이 나올거다. 그러면 실제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는 네비게이션이 나오는 것이다. 내가 있는 차선에서 에이전트 조수석에 탄 사람들이 우회전하라고 했을 때 우회전만 하면 되는 시대가 오면 보통 사람도 그런 기술 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Q.연내 완전 주행 목표라고 해. 현재까지 공개 주행 테스트 안해. 연내 할건가. 작년까지 헬스케어 바이오 개발계획 있다는 이야기 있었는데 올 하반기 데뷰(네이버기술행사)때 볼 수 있는 생활환경지능(AI) 관련된 것 있나.

A. 주행 테스트는 아직까지 저희가 공개할 정도의 기록이 쌓이지 않았다. 차량 숫자 좀 늘리고 스태틱 많이 해서 분량이 나오면 오픈할 계획. 아직까지는 계획 없다.

헬스케어 같은 경우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계속 헬스케어 분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현재 네이버랩스가 분사하면서 한 부분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다. (자율주행쪽) 헬스케어쪽까지 네이버랩스에서 하지는 않을 것이다.

Q.IVI(자율주행차) 관련 아미카 적용 안됐다.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A.IVI 대화 인터페이스 말씀하셨는데, 아미카가 발전해서 클로바 나와. 같이 협력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해. 지금은 한정된 상황에서 그린카만 특화된 부분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환경에서 더 많은 대답할 수 있게 (아미카를) 바꿔가야 할 것 같다.

Q.딥러닝을 활용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딥러닝 활용의 장점이 뭔가.

A.딥러닝 기술 있기 전에 예를 들어 원래 컴퓨터 기술했던 사람들이 데이터를 모으고 전통적 알고리즘 사용해서 우회전 좌회전 할 수 있다는 판단하려면 예전의 경험으로 돌아볼 때 정확도 높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몇 년간 진행했지만 딥러닝 나오기 전까지는 단순한 알고리즘 밖에는 안 나왔다. 그러다가 딥러닝 나오면서 그런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데이터만 있으면 그거 잘 태깅해서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나오게 됐다. 딥러닝 사용하면 큰 노력 들이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지는 성과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방식으로서 수년간 해온 결과물이 딥러닝 작용하면 몇 달만에 기존 결과 뒤엎을 수 있는 결과 나오고 있어서 딥러닝 알고리즘 적용하고 있다.

Q.레벨3(네이버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라고 하지만, 체감은 어느 정도인지 몰라. 레벨 3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 수준인가? 레벨 4 가려면 얼마나 시간 걸리나

A.레벨3은 정의하기 나름이지만 언제든지 사람이 인터셉트해서 테이크오버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가는 것 그게 레벨3이다.

레벨4로 가기 위해서는 레벨4가 어떻게 정의되느냐는 자율주행 리더와 논의해야 하는데 레벨 4까지 가려면 기간 몇 년은 더 걸릴 것 같다.

Q.네이버 자율주행차가 도로 달리고 있는데 도심지역도 달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울대 스누버가 도심 달리겠다고 하고 있는데

A.현재 실제 도로를 달리고는 있다. 그게 도로상황에 따라 지금은 상당히 정해진 루트에 대해서만.물론 실제로 도로상황이긴 하지만 트래픽이 아주 많은 곳까지는 들어가진 않고 있다.

아직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실제 차량이 많은 곳과 신호등 많은 곳 가기까지는 시간 좀 걸릴 것 같다.

Q.네이버의 자율주행 기술은 완성차랑 처음 조립단계부터 같이 만들어야 하는 건지 네비게이션처럼 꽂기만 하면(모듈화) 되는 건지

지금 운행하는 차량은 모듈화된 건 아니고 차량은 다 개조하고 알고리즘 처음서부터 적용하고 있다.

Q. 현재 모듈화는 아니고 향후 네이버 자율주행 기술 완성되면 모듈화가 가능한가.

A.가능할 것.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것들 어차피 해야 돼. 충분히 모듈화 가능할 것 같다. 지금도 알고리즘화돼서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은 충분히 됐다.

모듈화시키는 자체를 하고 있지는 않다.

Q.IVI(자율주행차) 관련 아미카 적용 안되.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A.IVI 대화 인터페이스말씀하셔 아미카가 발전해서 클로바 나왔다. 같이 협력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한정된 상황에서 그린카만 특화된 부분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환경에서 더많은 대답할수있게 바꿔가야 할 것 같다.

Q.올해 투자계획. 고민하고 있는 업체

A.투자계획 말씀드릴 수 없다. 투자는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검토는 항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