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측 "박지원, 막말 쏟아내는 홍준표와 호흡 잘맞아"

'朴사면 언급' 안철수엔 "꺼림칙한 구석 많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2017 전국영양사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2017 전국영양사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는 홍준표 후보와 호흡이 잘 맞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박 대표가 ‘거짓말·변명으로 일관하는 문 전 대표가 제2의 박근혜가 될 우려가 크다’고 트위터에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문 캠프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문모닝’ 연정을 꿈꾸는 박 대표가 오늘도 막말로 아침을 시작했다”며 “입만 열면 막말을 쏟는 자유한국당 홍 후보와 벌써 호흡이 잘 맞는 듯하다”고 논평을 통해 지적했다.


권 부대변인은 “민주당과 같은 뿌리인 국민의당은 언젠가 함께 손잡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박 대표는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어떻게든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권 부대변인은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관련해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했다가 “사면 여부를 논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부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늦게나마 부인한 건 다행이지만, 사면 언급이 보도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치부하기엔 꺼림칙한 구석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입만 열면 자신들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고 자랑하지만 어느 순간 촛불집회를 멀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권 부대변인은 “정치인은 광장 한쪽에 서 있으면 안된다고 한 안 전 대표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를 동일하게 본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조교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