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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세진, ‘개그콘서트’ 대세진으로 등극 "언어유희 中"

개그맨 이세진이 ‘개그콘서트’ 대세진으로 활약 중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1대 1’ 코너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을 패러디한 ‘이병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세진이 ‘연기돌’의 ‘사영수’ 캐릭터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영상캡쳐/사진=KBS ‘개그콘서트’ 영상캡쳐




지난 주, ‘연기돌’에 새롭게 합류한 이세진은 평범해지고 싶은 악역 전문 배우 ‘사영수’로 첫 등장해 선악을 넘나드는 이중인격 연기로 시청자들을 쉴 새 없이 빵빵 터뜨렸다. 특히 전화를 받고 신발끈을 묶는 단순한 생활 연기도 호러물로 만드는 ‘사영수’를 표현하기 위해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었다.


이어 “왜 그렇게 연기를 하냐”며 반문하는 김기열을 향해 이세진은 “왜~? 짜릿하잖아”라며 악마의 속삭임을 시전, 이는 ‘이병원’의 “장난 지금 나랑 하냐?”의 뒤를 이을 유행어로 등극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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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표 언어유희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지갑 절도범으로 의심받자 “(지갑)뒤지고 싶으세요?”라며 중의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 보는 이들의 감탄과 폭소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처럼 이세진은 단 1회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대세 개그맨이자 ‘개그콘서트’의 핵심 멤버임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사영수’는 그를 ‘개그콘서트’에 있게 해준 캐릭터인 만큼 더욱 심기일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세진이 시험 당시 선보였던 캐릭터가 바로 ‘사영수’였던 것.

당시 ‘사영수’를 연기하는 그를 인상 깊게 본 메인작가가 ‘연기돌’에 맞춰 개그를 짜볼 것을 제안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세진은 “잊지 않고 기억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하고, 제가 좋아하는 멤버들과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로는 “제가 언어유희를 좋아하다보니 이번에도 언어유희 개그 코드가 들어갔다. 예를 들어 ‘이 역할을 맡고 싶은데..’라고 말하면 ‘아 맞고 싶으세요?’라고 받아 치는 식이다”라며 “‘사영수’는 저에게도 참 고마운 캐릭터인 만큼 ‘연기돌’을 통해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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