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용 부회장 이번주 첫 공개 재판 출석

뇌물 제공 혐의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된 내부자들 재판도 줄줄이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25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25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 처음으로 공개 재판에 출석한다.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구속기소)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이 부회장 외에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이들의 재판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7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이 부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피고인 신분인 이 부회장은 재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앞선 3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그룹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승마 훈련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해준 부분을 먼저 심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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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나머지 이들의 재판도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5일 김종덕(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첫 공판을 연다.

6일에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의 재판도 진행한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모두 공개 재판 출석은 처음이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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