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내달 '서울포럼'에 中기업인 대거 참석

사드 여파 속 '한중경제포럼'서 새 협력 모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오는 5월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리는 ‘서울포럼 2017’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정부 고위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방한 기업인은 정보기술(IT)과 금융을 비롯해 유통·물류·화장품·식품·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다. 이들은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한중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제는 지난달 31일 중국 최대 온라인 뉴스미디어 플랫폼 봉황망(鳳凰網)의 한국지사 격인 봉황망코리아와 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들을 초빙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봉황망은 봉황위성TV 자회사인 피닉스뉴미니어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10억, 방문자 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한다.


봉황망코리아는 ‘봉황망 중한 교류채널’을 온라인 포털 사이트로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경제와 봉황망 중한교류채널은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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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우선 ‘서울포럼 2017’의 부대행사로 ‘한중경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30여명의 중국 정부 및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한국 측에서도 중국과 사업을 교류 중인 기업인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한다.

한중경제포럼은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경색된 한중관계를 정상화하고 정치·외교뿐 아니라 경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경제는 이와 함께 자매 매체인 서울경제TV SEN과 공동으로 ‘한중e커머스포럼(가칭)’을 개최한다. 여기에는 왕야쥐엔 웨이보 마케팅사업부 부총재를 비롯해 영향력 있는 ‘왕훙(중국의 파워블로거)’인 장치우펑 레드페이지 CEO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인터넷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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