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에 간(470건), 신장(363건), 심장(52건), 안구(23건), 췌장(42건), 폐(12건) 등 총 962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했다.
나머지 2~5위인 서울성모병원(350건), 서울대병원(340건), 세브란스병원(335건), 삼성서울병원(291건) 등 나머지 ‘빅5’ 병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 상급 종합병원들의 장기이식 건수는 고려대안암병원(61건), 이대목동병원(39건), 경희대병원(34건), 중앙대병원(25건), 한양대병원(17건) 등에 그쳐 ‘빅5’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수술이 어렵고 이식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폐 이식의 경우 세브란스병원의 수술 건수가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시내 10개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 지난해 폐 이식을 시행한 곳은 서울아산병원(12건), 서울대병원(11건), 삼성서울병원(5건)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