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의 인구는 현지의 수자원이 감당할 수 있는 수보다도 수백만 명이 더 많다. 지하수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인구가 늘어나 거대 도시가 된 지 오래인데 이 사람들의 갈증을 어떻게 해결할까?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져오는 방법밖에는 없다.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는 정교한 급수 시스템을 사용해 시에라 산맥의 눈 녹은 물은 물론 수백 km 떨어진 강물도 끌고 왔다. 물론 이것은 기술적으로 볼 때 훔치는 것은 아니다. 로스 앤젤레스 시는 이곳의 물에 대한 권리를 수십 년 전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의 주민들의 불평은 막을 수 없다. 그리고 기후 변화와 환경적 스트레스는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로스 앤젤레스 시와 그 인근 주민들은 갈수록 심한 목마름에 시달릴 것이다.
샌 호아킨-새크라멘토 강 삼각지
로스 앤젤레스에서 사용하는 물은 캘리포니아 최대의 강인 샌 호아킨 강과 새크라멘토 강을 거쳐 수로망으로 들어온다. 이 물 중 일부는 콘크리트 포장이 된 길이 714km의 캘리포니아 수로로 들어간다.
동부 시에라
로스 앤젤레스 수로로 들어오는 시에라 네바다의 눈 녹은 물이야말로, 현재 로스 앤젤레스의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 상수원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에서 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눈이 녹는 철이 빨라지면서 로스 앤젤레스의 여름에 들어오는 눈 녹은 물은 적어지고 있다.
현지 지하수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의 일부 도시들은 요즘도 퇴적 층 내부의 지하수를 끌어다 쓴다. 지하수는 법원에서 임명한 수자원 전문가들의 감독 하에 분지에서 펌프로 지표로 끌어온다. 이 물을 가공한 다음 상수도에 공급한다.
콜로라도 강
캘리포니아 주민 1800만 명은 아리조나 주와의 경계에 있는 콜로라도 강을 수원으로 삼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매년 이 강에서 퍼 오는 물은 5조 3천억 리터에 이른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는 그 중 약 7570억 리터를 허비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그러한 낭비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탈염
로스 앤젤레스는 가까이에 바다가 있는데 왜 물을 수입해 올까? 바닷물을 탈염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와 돈이,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져오는 것에 비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최신식 탈염 공장이 칼스배드에 문을 열었지만, 이 공장이 남 캘리포니아에 공급하는 청수의 양은 비교적 적다.
16일
물이 캘리포니아 수로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최소 기간
by Amy Schellenbaum / illustration by Sine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