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0년까지 인천지역 관광 인프라 대폭 확대

도심체류형 테마파크, 아시아 누들타운, 월미관광특구, 강화종합리조트 등

오는 2020년까지 인천 지역에 도심체류형 테마파크가 새로 조성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수구 도심체류형 테마파크, 중구 아시아 누들타운, 월미관광특구·강화도 나들길 명품코스 개발,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약 50만㎡ 부지에 워터파크 등 도심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7,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월미관광특구는 인천의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대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2001년 6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개항장권·월미도권·연안부두권 등 3개 권역에 규모만 300만㎡에 이른다. 인천시는 총 142억원을 투입해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내항 8부두 개방 공간을 활용한 ‘만국 야생화정원 조성사업’과 중앙동 대불호텔 유적지를 활용한 전시장 조성사업이 올해 5월 완료되고 인천상륙작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센터 및 자유의 길(가칭)을 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북성동과 신포동을 잇는 아시아누들타운 조성을 2018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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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강화도 일원 나들길 310km 구간 중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5개 코스 약 40km 구간에 탐방로 데크 및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명품코스를 개발하고 내가면 일원에 야영장 63면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캠핑장을 5월 개장한다. 또 마니산을 체험형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하늘전망대·단군광장·개천마당 등을 설치하고 산책로 및 마니산 입구를 정비하는 ‘한겨레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길상면 일원에는 국내 최대 가족형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2020년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18년까지 스키장을 개장하고 2020년까지 콘도 조성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 등으로 대외적인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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