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돼 ‘대선 기호 1번’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결과 60.4%를 득표, 4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이 57%로 과반을 넘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그동안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제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했다.
현재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한 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있는 바른정당, 홍준표 후보가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민주당은 두 당에 이어 세번째 대선 후보 확정 정당이 됐다.
문 후보의 이번 대권 도전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나선 데 이어 두번째 대권 도전이다. 2012년 당시에도 문 후보는 56.5%를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번 대선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안철수 전 대표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초반 5파전으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