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의학연, 황반변성 치료 물질 기술이전

선급실시료 10억원 받고 큐라클에 이전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융합연구부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치료 물질(CMO-4)을 선급실시료 10억원을 받고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큐라클에 기술이전 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박사의 이번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한약을 이용한 당뇨합병증 질환예방 및 치료제 연구와 망막질환 후보 억제제 또는 치료제의 IND 승인’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것이며 2016년 10월 국내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현재 독일, 스위스, 프랑스, 미국, 중국 국제출원을 마쳤다.


현재 황반병성 치료제는 항혈관내피생장인자(anti-VEGF) 계열 제제로 안구내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기술이전 된 CMO-4는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거부감을 경감시켜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의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CMO-4는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며 최종당산화물(AGE)이나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RPE)를 보호하는 멀티 타겟에 작용해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망막 혈관 이상과 시신경 세포를 치료?보호하며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진숙 한의학연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 후 임상시험성공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선점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국부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