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연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경선 직후 지지자들에 둘러 싸여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이렇게 헤어지지만 우리 모두가 가정으로, 직장으로, 마을로 돌아가서 우리가 가진 그 커다란 꿈,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다시 키워서 되돌아오자”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오늘은 첫번째 전투에서 졌지만 거대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이건 그냥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일 뿐, 더 큰 제대로 된 전쟁을 준비하자”며 새로운 정치 행보를 예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의 일반 지표보다 두 배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민이 저를 통해 이루려는 꿈이 훼손되지 않게 준비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절절한 이재명 시장의 연설에 지지자들은 “진정한 웅변”이라는 반응을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누적투표율 57%를 얻으며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