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원 ·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재무제표상의 국가부채가 1,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부채 가운데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협의의 국가 채무(D1)는 627조1,000억원입니다. 국민 1인당 1,224만원에 이르는 빚을 지고 있는 셈이죠. 국가 부채는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준수한 편이지만 나라 빚 증가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게 문제죠.
▲북한이 지난해 해킹을 통해 우리 군의 군사운용계획이자 2급 군사기밀인 ‘작계 2027’을 몰래 빼내 갔다고 합니다. 군은 당시 기밀유출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둘러대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데요. 모름지기 전투에서 진 장군은 용서해도 경계를 실패한 장군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법입니다.
▲연세대가 오는 2021년 입시부터 교사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교사 추천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해당 학생을 가르친 고등학교 교사 2명이 추천하면 내신등급을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학생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요. 다른 대학들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교사 추천을 받으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그렇잖아도 난수표 입시제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 머리가 더 아프게 생겼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경선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지만 당 중심의 대선체제로 전환하면서 차근차근 위로하고 포용하면서 화합하는, 콘크리트같이 굳은 선대위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대위 전환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당연한 말씀이지요. 그러나 지난해 최순실 사건 이후 여러 차례 말 실수 등으로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는 추 대표 본인부터 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