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태평양사령부 “北발사 미사일, 중거리 ‘북극성 2형’으로 판단”

일본 정부, "일본 EEZ밖으로 낙하...강력 항의했다"

북한이 지난달 6일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지난달 6일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북극성 2형’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초기 분석작업 결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의 지상 발사시설에서 KN-15으로 판단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북극성 2형을 ‘KN-15’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식별될 때마다 ‘KN’에 숫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이름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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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시점은 오전 6시 40분 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일본 배타적경계수역(EEZ) 밖 동해상으로 낙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탄도미사일이 약 60㎞를 날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6일과 지난해 8, 9월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의 EZZ에 떨어졌지만 이번엔 비거리가 짧아 EEZ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일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며 “탄도미사일 발사한 북한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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