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해외 우수 인재 적극 모신다…정부, 4월 중 유치방안 발표

최상목(왼쪽에서 두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왼쪽에서 두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달 중 해외 우수 인재 유치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방안에는 우수 인재에 다각적인 우대 혜택을 지원하고 기업과 인력 간 구인·구직 매칭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이 담긴다. 또 우수한 유학생 유치를 늘리고 이들의 국내 취업까지 연계해주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는 우수 인력의 배우자 취업 등 가족 동반 여건도 개선하고 행정·의료·교육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방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데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급 두뇌’ 확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체류외국인은 205만명에 이르지만 전문 인력은 4만8,000명에 그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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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선 최근 계속 오르고 있는 물가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2.2% 올라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는 “도시가스, 석유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소비자 물가는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크진 않으나 지난해 국제유가·공공요금 등이 낮았던 탓에 지금과 비슷한 전년 대비 2% 내외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 유가의 경우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농축수산물 역시 채소류 재배 면적 증가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요금의 경우 지난해 전기·가스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 효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 안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재기·편승 인상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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