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승부수, ‘미래자원’ 노수광 출혈 감수…김민식 영입 성공할까

KIA가 시즌 초반 승부수를 걸었다.

7일 KIA는 SK와 4대4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전력보강을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는 KIA의 ‘미래자원’으로 분류되는 노수광이 포함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트레이드로 한화로부터 데려온 노수광은 주력은 물론이고 최근 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차세대 테이블세터로 각광을 받던 선수였다.

트레이드의 제안은 KIA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핵심은 SK의 포수 김민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택과 신범수로 포수진을 구성하고 있는 KIA는 지난 시즌 중용됐던 이홍구가 부진을 거듭하며 2군으로 내려가자 포수의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우의 영입으로 내심 ‘대권’까지 노리고 있는 KIA의 입장에서 한승택과 신범수로 한 시즌을 끌어가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동안 수비와 작전수행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김민식은 타격도 잠재적 재능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당초 이 트레이드는 SK도 이재원을 대체할 포수자원이 마땅치 않아 성사되기가 어려웠으나 KIA가 트레이드에 이홍구와 노수광을 포함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에는 SK에서 최근 침체된 타격을 보였던 이명기, KIA의 발빠른 우타자 윤정우 등도 포함됐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