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우유, 경기 양주 통합 신공장 13일 기공식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경기도 양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을 짓기 위해 오는 13일 첫 삽을 뜬다.

서울우유 측은 경기도 양주시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이날 종합 유가공장 기공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건축공사에 필요한 부지개발을 완료한 다음 내년 1월 건축을 착공하여 오는 2020년 9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주 통합 신공장에는 서울우유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서 부지 19만4,770㎡에 사무동·공장동·유틸리티동·가공품동·창고동 등 연면적 6만2,747㎡의 건축물이 만들어진다. 회사 측은 우유 200㎖ 기준 하루 최대 500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최대 1,690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단일공장 내에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양주 통합 신공장은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감안한 부지개발과 건축설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설비 및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 및 출하까지의 전 과정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IT 기술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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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용헌 조합장은 “서울우유의 오랜 숙원 사업인 양주 통합 신공장은 80년간 축적한 서울우유의 유가공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양주 통합 신공장을 통해 국내 우유시장 1위 자리를 견고히 하고 국내 낙농산업의 새로운 역사와 유가공장의 롤모델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나100%우유’를 출시한 서울우유는 국내 전체 우유 유통시장에서 올해 2월 기준 35.4%(AC닐슨 기준)의 시장점유율로 남양유업(15.2%)과 매일유업(14.9%)을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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