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강판 직전에도 146km의 강속구를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8일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했다.
타선의 침체로 결국 팀이 1-2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그러나 긍정적인 투구로 많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무려 274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평균 구속 145㎞를 유지했으며 경기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초반 최고 시속 148㎞의 공을 던지다가 4회 이후 급격한 구속 감소를 보이며 강판 당시 구속은 137㎞까지 떨어진 구속을 보인 때와 달리 오늘 등판에서는 마지막 까지 146km대의 공을 뿌리며 건재를 알렸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시카고 컵스 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KBS]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