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오마이머니]보험료 깎아주는 특약이 있다고요?

보험료 할인특약 활용하기

보험사들, 저소득 다자녀 가정 등 보험료 할인 받을 수 있는 5종류 특약 운영

기존 고객이 다른 보험상품 가입하면 최대 14% 할인 해주기도

오마이머니컷







가족이 많으면 보험 가입할 일도 많다. 필요한 보험을 안 들기도 뭐하지만 보험료도 그만큼 늘어나 부담스럽다. 보험사들도 고객들의 이런 망설임을 안다. 그래서 보험사들은 ‘할인 특약’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이 같이 가입하거나 가족을 위해 보험계약을 맺으면 보험료를 일부 낮춰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보험료 할인특약이다.

할인특약은 암보장 특약같은 일반 특약과 달리보험료를 추가 납입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을 받는 특약이다. 보험회사가 상품별로 사업비 절감 요인이 있을 때 판매 촉진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일종의 마케팅인데, 잘 활용한다면 기왕 드는 보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많게는 14%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지만 특약을 적용해도 0.5%의 짠 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보험료와 보장범위, 할인특약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할인 폭이 가장 큰 할인특약은 기존 고객이 같은 회사에 다른 상품을 또 가입할 때 주는 기존 가입자 할인특약이다. 적게는 1% 많게는 14% 보험료가 낮아진다. 삼성생명등 18개 회사가 종신보험이나 어린이보험, 간편심사보험, 간병보험, 운전자 보험 등에서 기존 가입자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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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부부가 같은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면 할인해주는 특약도 있다. 여행자 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가입할 때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하면 최대 10% 할인된다.

어린이 보험의 경우 자녀가 많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피보험자인 자녀의 나이가 25세 이하이고 2명이상의 형제자매가 있으면 0.5~5%까지 할인해준다. 대체로 자녀가 많을 수록 할인율을 높게 적용한다.

부모사랑 보험료할인특약, 이른바 효도특약은 자녀가 부모님을 비포험자로 보험을 가입하면 1~2%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부모님의 나이가 50세 이상이면서 자녀의 나이가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외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최대 8%, 장애인가족에게 최대 5%의 할인을 제공하는 저소득 층 및 장애인가족 우대 특약도 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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