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장미대선 D-30]유승민 "대입 논술·외고·자사고 폐지"

■교육공약 발표

학생부·면접·수능만 대입에 반영키로

“외고·자사고에 학생 우선 선발권 인정하지 않을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대학입시 논술과 외고·자사고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을 늘리고 면접과 수능만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돼야 하고,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학생부 평가방식이 제대로 정착한다면 수능은 최소한의 자격시험으로 전환해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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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의 학교 수업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논술을 출제하니까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자사고와 외고는 폐지하고 개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자사고와 외고로 인한 일반고의 황폐화 문제는 자사고·외고에 학생 우선 선발권을 주고 우수한 학생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이라며 “자사고·외고를 폐지하는 대신 모든 학교에 자율성을 주겠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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