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촛불민심과 정권교체를 대표하는 야당의 후보”라며 안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과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저에게 끊임없이 ‘반문’을 외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정권을 연장하려는 세력의 지지를 받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안 후보를 금수저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무능한 상속자’라고 한 데 대한 반발인 셈이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자신을 친노(친노무현)세력을 상속받은 무능한 정치인이라 한 데 대해 문 “안 후보야 말로 금수저를 물고 살아온 분”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문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말고 끝장 토론을 하자’는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별명이 문모닝(매일 아침마다 문 후보를 공격하는 국민의당의 발언)당 아니겠느냐”며 “반문재인 빼면 보여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국정 경험과 정책이 다 준비된 후보”라며 “반면 안 후보는 40석의 소수정당 후보로서 국정 경험도 없다”고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