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제주항공,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제주항공(089590)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10일 제주항공에 대해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좌석 공급(ASK)이 전년대비 19.4% 증가하고 탑승률(L/F)이 86.3%로 전년대비 85.9% 추가 개선되면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2.2% 증가한 2,1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2% 상승한 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하락과 높은 탑승율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에 따라 유류비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단위원가가 최근 3년간 연간 5%가량 하락해왔다”면서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점유율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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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매출액 감소 우려에 대해 수요 급감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비중은 5% 수준으로 제한적이며 내국인의 여행 지역 변경으로 아웃바운드 수요 급감가능성도 크지 않다”면서 “공급노선 변경으로 국지적으로 경쟁이 심화될 수는 있지만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제주항공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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