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文, 이번엔 접고 5년 후에 나랑 붙자"

발언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연합뉴스발언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연합뉴스




“문 후보, 이번에는 접으시고 5년 후에 저랑 함께 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남겼다. 박 대표는 “어쩌면 그렇게 제2의 이회창 후보의 길을 가시나. 이회창 전 총재처럼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함이나 정작 노무현 후보는 상대 안하고 DJ만 공격하다가 떨어진 걸 기억 못 하시나”라며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철수는 박지원 아바타’라는 등 저 박지원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날 세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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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그래도 지난 4년간 선두주자라며 문재인 대세론을 부르짖더니 선거 29일을 앞두고 이렇게 졸장부 짓을 한다면 도저히 대통령감이 못 된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며 “그 많은 친문세력이 박지원 한사람을 못 당해서 대통령후보가 직접 나서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표는 “저는 농담으로 주변에 5년 후 대선에 출마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차라리 문 후보께서 이번엔 접으시고 5년 후에 저랑 함께 하시죠”라며 문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제기한 소위 ‘안철수 조폭 논란’에 대해서 “제 사진을 찾아보시면 많은 국민들과 사진을 찍었으니 조폭있는가를 찾던지 하라”며 “저에게 양념을 너무 많이 넣은 말씀을 하시면 저도 문 후보에게 칠 양념이 많으니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마시길 충고드린다. 이건 문모닝이 아니고 굿모닝으로 분류하도록 지시해 주시라고 첨언한다”고 언급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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