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비아트론, 지금이 바닥으로 매수할 때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비아트론이 현재 주가 수준이 낮은 반면, 앞으로 수주 가능성이 높아 매수 기회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상언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11일 비아트론의 바닥 수준의 가치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 8,000원을 제시했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비아트론은 전일대이 2.39% 떨어진 2만 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비아트론이 매출 291억원(전년대비 140% 상승), 영업이익 58억원(전년대비 148% 상승)을 예상했다. 매출은 비아트론이 설비 수주를 맡은 두 프로젝트에서 주로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구미 사업장을 6세대 제품인 중소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생산으로 전환하는 것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 )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아몰레드와 고부가 LCD 생산 설비에 신규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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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두 회사의 프로젝트를 비아트론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에 2조원을 투자해 POLED를 월 1만 5,000장씩 신규 생한하고 BOE는 6세대 플렉서블 아몰레드를 월 1만 5,000장 추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 설비를 비아트론이 맡게 된다는 예상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초대형 패널 설비 신규 투자 과정에서 열처리장비에 대한 추가 수주를 할 수도 있다.

글로벌 아몰레드 업체의 투자 규모는 올해를 기점으로 정점을 지나지만 매년 월 6세대 제품을 기준으로 4만 5,000~6만장 씩 생산능력은 증가될 것이다. 따라서 비아트론과 같은 장비업체들이 과거와 같은 수주 가뭄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 현재 비아트론의 주당 순자산(PBR)은 2.3배인데 수주가뭄을 겪을 때 장비업체들의 평균 PBR이 1.5~2배 정도여서 그 때보다 상황이 나은 지금 비아트론의 PBR이 2배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추정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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