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재보궐 선거 D-1 현수막 훼손한 30대女 이유가? “안철수 좋아해서 사진 갖고 싶어서”

재보궐 선거 D-1 현수막 훼손한 30대女 이유가? “안철수 좋아해서 사진 갖고 싶어서”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대 여성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다.


4.12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1곳(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기초단체장 3곳(경기 하남시, 경기 포천시, 충북 괴산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 등 모두 30곳에서 열린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국회의원과 경기 하남시, 경기 포천시, 충북 괴산군 등 3곳의 기초자치단체장 등 4곳 선거가 승패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부산 강서경찰서는 4·12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자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32·여)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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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8시 55분께 A씨는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 걸려있는 4·12 강서구의회 재선거 이소영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가위로 훼손했다.

해당 현수막 속 이 후보가 안철수 대선 후보와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가위로 오려낸 뒤 다시 안 후보 사진만 잘라 집으로 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현수막 주변 폐쇄회로 TV를 확인해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특수학교 교육을 받고 귀가하는 길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A씨 부모는 “딸이 안철수 씨를 좋아해 사진을 보관하려고 그랬다”면서 “선처를 바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나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가위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범행의 의미를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선거 벽보를 훼손한 경우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g=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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