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 디스플레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높으며, 재무건전성·수익성·다각화된 제품을 갖췄는데도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매수를 권고하고 목표주가는 4만 2,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테라세미콘은 2만 7,700원에 마감했다.
테라세미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17% 오른 8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3%오른 167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수주한 탕정단지 OLED 증설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비전옥스(GoVisionox, GVO)장비 수주도 1분기 실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밖에 하반기 예정된 GOV의 6세대 플렉서블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도 테라세미콘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과 대만업체들도 설비 구축을 위해 테라세미콘과 접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 3,160억원(전년대비 83% 증가), 영업이익 535억원(전년대비 106%)으로 예상했다. 현 주가 는 2017년 영업이익 기준 주당 순자산(PBR)이 1.9배 수준이다. 같은 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해 볼 때 가장 낮은 평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상승여력이 가장 많이 보이는 업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