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참여는 아직 논의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당대표 겸 국민주권 상임 선대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강기정 전 의원과 김영록 전 의원 등이 추가로 포함된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전 의원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김 전 의원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7일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사전 상의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반발하고, 강 전 의원과 김 전 의원 등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추후 조정을 거쳐 2차 인선안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가 있다.
이날 발표된 인선안에 따르면,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이미경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됐고 강창일 의원이 고문단에 포함됐다. 또한, 지난달 팟캐스트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계산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어 경선 캠프 홍보부본부장직을 사퇴했던 손혜원 의원도 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재합류했다. .
후보 비서실 문제는 문 후보가 직접 결정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윤 공보단장은 이날 “비서실과 특보단 인선 문제는 후보 고유의 영역이어서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며 “문 후보 측에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가치 조화형 선대위 구성 원칙에 따라 위원회 신설 등도 의논해 가기로 결정했다”며 “이 부분은 안희정·이재명 캠프에서 기본소득, 공정국가위원회 같은 새로운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을 때 의논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아직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은 박영선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인데 최종적 의사 확인이 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