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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김과장’ 김선호, “세부 포상휴가에서 소라 먹고 단체로 장염 걸려”

‘김과장’으로 주목 받은 배우 김선호가 세부 포상휴가 직후 단체로 장염에 걸린 에피소드를 밝혔다.

배우 김선호가 11일 오후 서경스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김선호가 11일 오후 서경스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에서 철학과 출신의 경리부 입사 1년차 사원 선상태 역을 맡은 김선호. 11일 오후 서울경제스타 사무실에 내방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과장’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에 종영한 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중 김선호는 선상태 역을 연기하며 경리부 막내로 존재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김선호는 개인 일정과 가족 사정으로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등의 주연진들이 4일부터 7일까지의 세부 포상휴가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김과장’의 스텝 대부분과 조연진들이 함께 했던 포상휴가는 즐거웠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여행은 여행이지 않느냐. 정말 즐거웠다. 호텔 음식이 정말 비싸고 좋았지만 안 맞더라. 그래서 다들 한 숟가락씩 먹고 내려놨었다.”고 전하며 “스텝들과 다같이 호핑투어(스노클링)를 하면서 소라를 잡았었다. 현지 분이 잡은 소라는 내장만 빼고 다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소라를 먹고 단체로 장염에 걸렸다. 저는 장염에 걸리진 않았는데 드신 분들이 많이 고생했다. 저는 망고주스가 맛있어서 하루 종일 그거만 마신 것 같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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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극계의 선배이자 세부에서 방을 함께 쓴 배우 정문성(‘김과장’ 한동훈 역)에 대해 “문성이 형은 공연할 때도 존경하는 선배였는데 드라마 하면서 더 가까워 졌다. 그 전에 멀리서 존경하는 선배이자 형으로 봤으면 동료이자 따뜻한 형으로 더 가까워졌다. 제가 모시고 있는 형이다.(하하)”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배우 정문성 뿐만 아니라 동하(‘김과장’ 박명석 역)와도 함께 세부를 즐겼다고 전하며 “저랑 문성이 형이랑 동하가 친했다. 김강현 형이 못 가게 되어서 동하는 혼자 방을 쓰게 됐다. 심심했는지 우리 방에 맨날 놀러 오더라. 마지막 날은 저랑 동하 그리고 문성이 형이 다 함께 잤는데 출발 5분 전에 저와 동하를 깨워 준 것도 문성이 형이다. 문성이 형이 우리 챙겨주느라 볼일을 못 봤다고 할 정도로 엄마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호가 ‘선상태’로 열연한 ‘김과장’은 시청률 자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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